금이나 광물 등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으며 러시아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양호한 성과로 해외주식펀드 평균수익률을 이끌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ISM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제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여 북미주식펀드는 2.42% 상승했다. 자원주의 강세와 국제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브라질주식펀드는 1.56%,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74%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홍수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 기대에 힘입어 1.37%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경제지표 악화와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타격을 받아 0.72% 하락했다. 아-태주식펀드와 아-태주식펀드(ex J)는 각각 0.50%,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3.05% 상승했고, 기초소재섹터펀드는 3.20%의 수익률로 강세였다. 소비재섹터펀드도 2.94%로 양호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6일 현재 55조 4,158억원으로 지난 주 대비 3,229억원 줄어들어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 강세로 순자산액은 3,955억원 증가한 44조 7,16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1,141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44억원이 줄었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에서도 369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유일하게 25억원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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