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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상품 확보 자금 60억원을 조기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이 지원 대상이며 1개 시장의 대출 한도는 2억원이다. 지난 명절 지원총액은 1개 시장당 1억원이었다.시장 상인회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속 상인들에게 연 4.5% 이내 금리로 1인당 1000만원까지 5개월간 대출해준다.총지원 규모는 60억원 수준이지만 향후 수요금액을 파악해 확대할 계획이다.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설 대목에 전통시장 상인들이 상품 물량 확보를 제때에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조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민금융진흥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설·추석 명절에 총 598개시장 영세 상인들의 명절물품 구매자금으로 497억 원을 지원했다.이외에도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5만7310명에게 2526억원의 소액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