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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자동차 인도지역 판매조직 책임자들로 구성된 기업회의 단체인 ‘National Dealer Conferernce 2017’을 한국으로 유치했다.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회의는 인도 전역의 현대자동차 딜러 및 판매사원들이 인도 및 세계 각국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최근 3년간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공사의 지원을 받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된다.이에 따라 인도 현대자동차 판매조직 책임자와 가족, 종사원 등 450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한단은 22일부터 4일간 현대자동차 관련시설을 돌아보고 본사 관계자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광공사가 지원하는 퓨전국악공연이 포함된 갈라디너에 이어 인사동 투어 등 다양한 관광일정을 마련하고 있다.일반관광객에 비해 높은 소비성향을 보여 마이스 산업(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산업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의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업회의 단체는 그간 중국인이 주도하는 대형인센티브 단체에 가려 지금까지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최근 중국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이 공백을 메워줄 블루오션으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공사는 기업회의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인도에서 기업회의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박철범 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한국이 새로운 기업회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인호텔, 전문여행사 및 지방관광공사 등과 힘을 합쳐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