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임원평가에 상생경영 실적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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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임원평가에 상생경영 실적 넣어라"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8.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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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최근 기업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이 대기업 임원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열린 운영회의에서 “(대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은 기업에 주어진 숙명”이라며 “앞으로 실행운영계획과 관련 임원평가에 거래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천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구매·마케팅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2·3·4차 협력 중소기업을 찾아가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자주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더욱 확대해 국민이 포스코에 거는 기대에 적극 부응하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고객과의 동반성장, 공급사와의 상생이 포스코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하며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더욱 적극 실천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 그룹사 모두가 상생경영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고 1·2·3·4차 협력사와 종합적인 상생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5일 포스코와 출자사간 기술 콘퍼런스를 직접 주재해 고객가치 창조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독려하겠다”고 밝히며 “포스코 창조경영의 목표는 고객가치 창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사회적 지성 시대의 도래와 시사점’을 보고받고 “사회적 지성의 시대에 리더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부하를 육성해내야 하고,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살아남기 위해 어떤 올바른 일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포스코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해외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전체 포스코패밀리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더욱 키우고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도 높여나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포스코를 비롯해 출자사 협상 담당자와 임원승진 예정자의 어학능력 신장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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