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1시부터 서울메트로,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시민 참여
지하철 방화 및 폭탄, 독가스 테러 등 실제상황 가정하여 훈련 실시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송파구청, 수도방위사령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하철 테러대응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 화재 및 폭발물.독가스 테러 발생시 역직원의 현장초동조치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태세를 점검하고 G20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메트로,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시민까지 200여명이 참여하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40분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방화로 인하여 반소된 전동차가 진입하며 훈련이 시작되어 승강장에 독가스가 살포되고 대합실 및 출구에 폭발물이 연쇄 폭파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대처로 서울메트로는 열차화재 및 독가스·폭발물 테러 초동조치와 차량, 통신전자, 신호 등 각 분야별 복구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G20 회의 개최장소 인근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실제 테러상황 설정 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조치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상황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협조 및 시민들의 참여까지 훈련에 포함하여 위기 상황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관계로 지하철 2호선 전구간은 오전 11시 40분부터 54분까지 14분간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