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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24일 국민안전처, 강릉시와 공동주관으로 강릉 올림픽파크 앞에서 동계올림픽대비 폭설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2018동계올림픽 기간 중 기습폭설로 올림픽경기장 접근도로에 교통사고로 인한 고립상황 발생을 가상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올림픽 운영 정상화를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별 현장대응역량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이날 훈련에는 23사단, 한국도로공사, 원주국토관리청, 강원소방본부, 강원지방경찰청,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12개 기관 22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고 발생 후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사고구간 진입차량 통제 및 우회조치 ▲구급차량 및 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구급 ▲사고차량 견인 ▲헬기를 이용한 고립자 구호물자 투입 ▲올림픽 선수단 현장지원 ▲유관기관 합동제설지원 등의 현장대응 훈련이 실시됐다.강원도는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은 철저히 보완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유사 상황발생시 신속한 제설작업 및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도민들도 내 집 앞 눈치우기, 폭설시 자원봉사 참여 등으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적극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와 재난에 안전한 살기 좋은 강원도’ 구현을 위하여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발 앞선 재난대응과 시군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현장에서 신속히 가동하는 방재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재난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훈련에서 선보인 이동기지국은 각종 재난으로 기존 통신망의 파괴‧단절과 기지국의 능력을 초과하는 통신의 폭주·음영지역 발생 시 이동기지국이 운영되며 여기에는 유‧무선 위성장비, 자체발전기 등이 탑재 되어 어떤 재난환경에서도 상시 운영이 가능하다.특히 이동기지국의 차량은 산악, 험로, 도강능력을 겸비한 특수 차량으로 차량운영이 불가한 지역에서도 헬기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드론 및 백팩형 이동중계기와 연동해 극한의 장소에서 통신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