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일대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가로등을 설치한 아시아나는 지난 19일 오전 9시(현지시각) ‘한-캄보디아 우정의 도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을 비롯해 박대원 KOICA 이사장, 홍정욱 KOICA 홍보대사, 수 피린(Sou Phirin) 씨엠립 주지사, 분 나릿(Bun Narith) 앙코르유적보전관리청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아시아나는 올해 16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앙코르와트 주변에 설치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매 해마다 가로등 5~10개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또한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가로등 1대는 백열전구(150w기준)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CO2배출량 240kg 감소 효과가 있어 소나무 86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가로등 설치와 관련, 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지난 2월 아시아나와 KOICA가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국격(國格)을 높이기 위한 대외무상원조활동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뒤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가와 기업이 함께하는 해외사회공헌활동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