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제약업계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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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제약업계 영향은 제한적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3.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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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인용] 국가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신약 개발 등 차분한 행보 계속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10일 인용된 가운데 제약업계는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결정했다.
제약업계는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제약산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고 해서 추진하던 제약산업 관련 사업을 중단하거나 등한시하지 않을 것”며 “제약산업은 직접소비재 시장이 아니고 국가에서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계에 비해 영향이 미미하다”이라고 말했다.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차기 대선주자들의 대권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제약업계의 ‘물밑작업’이 예상된다.제약업계가 차기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제약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인 점과 국제적인 추세를 근거로 육성 및 지원 규모 확대 요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4차 산업인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추세”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책 방향을 변경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보다는 집중육성이나 지원규모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예전부터 차기 대선주자들이 가시화되면 ‘후광효과’를 받는 일부 제약사들이 생겨났다. 한때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의 유유제약[000220]이, 18·19대 대선 및 최근 탄핵 정국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우리들제약[004720]이 후광효과를 받았다.대선주자들의 후광효과는 제약사들의 거래처 확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매출 증가의 주요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실제로 문 전 대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들제약’의 매출은 거래처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740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6%(약 136억600만원)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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