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대한뉴팜[054670]이 젖소 유방염 해결을 위한 다가백신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대한뉴팜은 최근 동물용백신전문 글로벌 기업 히프라와 젖소 유방염 백신 ‘히프라 스타박’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개시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뉴팜은 낙농 농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젖소 유방염 백신을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에 공급하게 된다.‘히프라 스타박’은 젖소유방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모두 예방한다.유럽의약청(EMA)에 최초로 등록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등록돼 판매하고 있다.백신 후 발생하는 부작용(화농, 체세포수 상승 등)이 아직까지 나타난 적이 없고, 국내 경기도 인근 목장에서 임상시험 결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CNS)에 의해 생성되는 다당류 바이오필름은 세균을 유방에 부착하게 하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해 고병원성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히프라 스타박’이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부착인자를 무력화 시켜 유방염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히프라 스타박’은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제품에 비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2가지 균주뿐만 아니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 및 대장균군에 대한 교차방어가 가능한 ‘다가백신’이라는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현재 국내 백신시장 전체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 가축용 백신시장은 외국계 기업이 전체 시장의 60~70% 점유하고 있다.‘히프라 스타박’은 기존 백신과 달리 주사 후 부작용이 없으므로 비유기 중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회사 측은 “분만 전 45일과 10일, 분만 후 50일에 경부 근육에 백신을 주사하는 것이 감염 위험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면서 유방염 발생률을 낮추는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뉴팜은 이번 제품공급계약을 계기로 향후 목장 내 세균 진단 시스템을 히프라 본사 차원에서 지원받아 향후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목장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