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단체협상 이슈에 따른 부분 조업차질 지속과 하계휴가 등으로 인해 8월 중의 15일 이상 부분적인 조업차질이 지속됐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조업차질이 없다면 당초 사업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박영호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기존 3분기 국내 공장 출하실적 전망은 29.4만대이지만 당초 사업계획인 33만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교적 보수적인 수익예상과 2010년 1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우월한 판매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현지판매는 7~8월 중 다소의 비수기를 거쳐 본격적인 하반기 판매로 넘어가는 9월 이후에는 보조금 혜택 차종 확대와 신모델 출시에 따른 긍정적인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 SUV인 스포티지R이 3분기 중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중형 세단인 K5는 올해 11월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모델들의 해외 시장 런칭(Launching)이 하반기에 본격화되면서 2011년까지의 해외판매 모멘텀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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