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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추진 중인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이 태안군-한국농어촌공사 간 위·수탁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가시화된다.군은 지난 24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한국농어촌공사 이현구 서산태안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열재이용시설 지원 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의 힘찬 출발을 26일 알렸다.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태안화력에서 버려지는 연간 34억톤의 온배수를 활용해 이원간척지에 첨단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하는 미래전략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난방비의 절감과 수확량 증가로 인한 주민소득의 획기적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군은 해당 사업을 ‘2016년 군정 20대 전략사업’으로 역점 추진했으며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2억 4천만 원과 도비 7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또한,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 반영을 이미 완료했으며 지난해 11월에 성토 및 농업용수와 관련해 한국서부발전(주) 및 원북면영농조합법인 간 협약 체결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한편, 군은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과 더불어 ‘열대·아열대 기능성원료 생산플랫폼 구축 사업’을 ‘2018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KIST에서 5개 국책연구소 및 11개 기업 161명의 참여 속에 진행 중인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솔루션 실증 테스트베드’를 이원간척지 내에 유치키로 합의하고 지난 13일 협약식 이후 화력 온배수를 활용한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한상기 태안군수는 “민선6기 태안군 미래전략사업의 핵심인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등 첨단 미래산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원간척지를 미래 태안군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안 북부권의 경제를 이끄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