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영국 초대형 크루즈 ‘퀸매리 2호’ 3700명 태우고 인천항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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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영국 초대형 크루즈 ‘퀸매리 2호’ 3700명 태우고 인천항 첫 입항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3.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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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영국 선적의 14만 8000톤급 초대형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퀸매리 2호’가 사상 처음 한국에 왔다고 27일 밝혔다. 퀸매리 2호가 승객과 승무원등 3700명을 태우고 이 날 오전 8시 인천항에 입항한 것.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환영행사가 열렸다.퀸매리 2호는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5월 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크루즈 승객은 영국인이 929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등 2500여 명의 관광객과 1200여 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 날 오전 개최된 환영행사에는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악공연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등장해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하는 특별이벤트가 열렸다.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하루 동안 인천, 경기, 서울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은 월미도, 신포시장 중심의 1개 코스, 경기도는 용인 민속촌과 화성 방문 1개 코스이며, 서울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남대문, 북촌마을 등 총 4개 코스다. 개별관광객들은 인천시내까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관광에 나섰다.설경희 관광공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크루즈관광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할 방침이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 크루즈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관광공사는 30일 인천항에 첫 입항하는 미국 선적 5만톤급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크리스탈 심포니’호의 환영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승객 922명, 승무원 545명 등 약1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지난 1월 6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 99일 일정으로 호주, 남태평양, 유럽, 아시아를 거쳐 4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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