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75달러·두바이유 48.84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24달러 하락한 배럴 당 47.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 대비 0.05달러 내린 배럴 당 50.75를 나타냈으며,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과 비교해 0.13달러 떨어진 배럴 당 48.84달러를 기록했다.러시아 감산 연장 동참 불확실성은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짓기에는 이르다”며 “석유시간 점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반면 지난 26일 쿠에이트에서 개최된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에서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이라크 △알제리 △앙골라 △오만 등 6개 산유국은 6월말까지 정해진 감산기한을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지지했다.미국 원유 시추기수 증가 역시 국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기수는 2016년 5월 27일 이후 336기 증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지난 해 4분기와 올해 상반기 사이 23만5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미국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42% 하락한 99.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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