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지난 2007년 기름유출사고 당시 전국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태안군이 전국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태안군은 지난 4일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이용희 군의회 의장, 박정일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윤희신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복구에 큰 힘을 준 국민들의 자원봉사 정신을 기리고 재난 피해 복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국의 재해·재난 발생 시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됐으며 △인명구조 △현장복구 △급식지원(2개반) △전문지원 △예비지원 등 6개반 113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재해·재난 예방에 힘쓰며 유사 시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이번 봉사단 발대식은 재해·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태안군민의 자발적인 봉사라는 점에서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그동안 받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되새겨 태안군이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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