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훈풍으로 반등....1764.79(21.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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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발 훈풍으로 반등....1764.79(21.94P↑)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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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기둔화 우려감에 과민반응 하는 것이 아니냐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1.94P(1.26%)오른 1764.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의 선행지표인 신규주문 및 이연주문지수 등이 급락하며 시카고지역 제조업 경기가 8월에 크게 위축되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 소비신뢰지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로 나타나고 중국의 PMI(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발표되자 시장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의 선물계약과 프로그램의 덕택으로 지수는 상승할 수 있었다. 이 날 개인은 894억, 외국인 489억, 기관 812억을 순매도했지만, 외인이 7329선물계약을 했고, 프로그램은 2875억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약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9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종(3.69%)이 크게 올랐고, 음식료업(2.93%), 기계(2.88%), 운수장비(2.58%)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도 어제 급락에 이어 오늘도 약세를 보인 하이닉스(1.18%)와 약보합세를 보인 IT업종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상승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있는 현대모비스(3.92%)와 현대중공업(3.41%), 기아차(3.57%)가 크게 올랐고 추석 유통 특수 심리로 롯데쇼핑(7.85%)이 급등했다. LG(4.07%), SK에너지(4.71%)도 선전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중국의 PMI지수의 반등과 추가적 부양책 기대로 인해 기계업종이 선전을 했고, 9월 추석 심리와 8월의 실적발표가 유통업종의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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