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월 판매 사상 첫 8천대 돌파…BMW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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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월 판매 사상 첫 8천대 돌파…BMW 1위
  • 이상준 기자
  • 승인 2010.09.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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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월별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8000대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보다 14.2% 증가한 875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12대)보다 무려 142.5% 증가한 수치다.

올해 1~8월까지 누적은 5만8371대로 지난해 누적 3만6674대 보다 59.2%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 역시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인 6만993대에 근접해 있다.

지난달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는 BMW였다. BMW는 지난달 213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152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특히 BMW는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사상 처음으로 월 2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BMW와 벤츠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이 784대, 아우디가 758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606대, 혼다 479대, 미니 406대, 인피니티 370대, 닛산 296대, 포드 280대, 렉서스는 272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또 크라이슬러는 189대, 푸조 172대, 볼보 122대, 재규어 108대, 포르쉐 74대, 캐딜락 70대, 랜드로버 61대, 미쓰비시 20대, 스바루 20대, 벤틀리 5대, 롤스로이스가 3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8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78대), 토요타 캠리(394대) 순이었다.

8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2847대(32.5%), 2000cc~3000cc 미만 3910대(44.6%), 3000cc~4000cc 미만 1643대(18.8%), 4000cc 이상 358대(4.1%)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8758대 중 개인구매가 4493대로 51.3%, 법인구매가 4265대로 48.7%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1432대(31.9%), 서울 1418대(31.6%), 부산 307대(6.8%) 순이다.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남 2452대(57.5%), 부산 652대(15.3%), 서울 535대(12.5%)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이 해소되며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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