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시장 예상을 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처럼 증시에서 '네 마녀'의 영향은 없었다.
전일 미국증시가 유럽 금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 완화로 상승한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9월 금통위의 기준금리동결 방침에 한때 하락 반전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강보합으로 끝마쳤다.
외국인은 3284억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여 증시가 상승하는데 힘이 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6억과 1421억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934억의 주식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낸채 추석기대로 롯데쇼핑(5.45%)이 급등한데 반해 삼성전자(1.95%)는 외인의 매도로 하락했다. 금리인상 기대로 최근 떠올랐던 삼성생명(-2.20%)은 금리동결로 인해 주식마저 얼어붙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투자전략팀장은 “다음달도 기준금리가 대외경기둔화 리스크 때문에 동결이 된다면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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