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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호텔신라는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오는 20일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올해 4회째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열리는 문화축제다.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각자성석’ 탁본 체험, 전통 놀이, 공연 등 총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 중 각자성석(印字城石) 탁본 체험은 故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인 경남 의령군 출신 선조들의 축성 사실을 알려주는 ‘의령시면(宜寧始面)’ 모형을 탁본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도성의 축성방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습득할 수 있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이외에도 ‘한양도성 해설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한양도성의 600년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가 방문객들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관련 설명을 해준다.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축제를 방문한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 사진 촬영과 부채 만들기도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호텔신라가 다산동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 행사 ‘성곽길 웨딩연(宴)’도 관심을 끌고 있다.성곽길 웨딩연은 중구청과 호텔신라가 함께 예비부부 1쌍(雙)을 매년 2회 봄·가을에 열리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때마다 진행하는 전통 혼례다.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예술가들의 작품 갤러리와 예술 나눔과 공유의 다양한 공방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 마켓’도 진행된다.한국 전통 연의 미학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연협회 리기태 작가의 ‘연 놀이’ 작품 전시회가 다산성곽길 초입 갤러리 1층에서 진행된다. 다산성곽길에 위치한 소규모 갤러리들의 작품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호텔신라는 앞으로 다산성곽길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도록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