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 장영달 선출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장영달 의원이 선출됐다. 장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8표를 얻어, 재적 과반(68명)을 넘는 압도적 득표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장 의원과 함께 경선에 나선 3선의 이미경 의원은 32표를 얻는데 그쳤다.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장 의원은 오는 2.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의장과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취임소감에서 “국민들은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대칭점에 있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내전략에 있어 한나라당 김형오원내대표와 원만히 협조하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의원들을 존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70년대 유신반대 민청학련 사건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7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재야활동에 투신하다 지난 88년 평민당에 입당, 정치에 입문했다.지난 2003년에는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조직위원장을 맡아 창당 주역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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