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메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단독 상영한다. 메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샤를 구노’가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이 결합된 오페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올해 초 공연된 이번 상영작은 줄리엣 역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로미오 역은 풍부한 성량을 지닌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맡아 환상적인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15년 메트 오페라 <마농 레스코>에서 연인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5개의 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줄리엣의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중창 ‘고귀한 천사여’, ‘슬퍼하지 말아요, 가여운 여인이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로미오와 줄리엣>은 14세기 이탈리아 베로나의 두 가문 몬태규가와 캐퓰리가의 대립 속에 피어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렸다. 특히,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작 <파우스트>를 능가하는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오페라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수많은 작곡가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다뤘지만 샤를 구노의 새로운 색이 더해진 이 작품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라며,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코엑스,센트럴, 목동, 킨텍스 등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에서 상영되고 전체 관람가다. 상영 시간은 인터미션 포함 193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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