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수요일 2시간 여행’ 타이틀로 한 여행 강의를 선보인다. 강의는 관광공사 서울센터 케이스타일허브(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강연장에서 개최되며 가수, 여행작가, 문화기획자 등 10여 명의 강사들이 여행관련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강사는 뮤지션 하림, 여행작가 최갑수, 지역문화기획자 설재우, 북칼럼니스트 박사 씨 등이다. 1~8주차 강의는 강사와 함께하는 ‘디너 토크’ 형식이며, 충남 논산 꽃비원키친의 무농약 샌드위치로 음식 여행을 겸한다.  9~10주차는 스페셜 토크와 이벤트 토크로 마련된다. 스페셜 토크(8월 23일)는 소박한 책거리 분위기다. 마르쉐 기획자이자 요리가 김수향 씨와 ‘요리가 있는 우리 맛 여행’을 떠난다. 소담한 요리에 곁들여 우리 땅의 식재료, 사람과 시장 이야기를 전한다. 10주차 이벤트 토크(8월 30일)는 ‘당신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UCC공모전 입상자와 함께 하며, 여행을 좋아하는 누구나 여행 강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강의 주제는 여행 음악, 여행 책, 색다른 여행 제안 등으로 다양한 분야 강사들이 저마다의 여행 추억과 여행 계획에 대해 얘기한다. 세부 주제는 ‘음악이 있는 여행 콘서트’, ‘여행 책 읽어주는 여자‧남자’, ‘여행 대 여행’, ‘조금 색다른 여행’ 등 네 가지로 나뉜다.‘음악이 있는 여행 콘서트’는 뮤지션 하림(7월 26일)과 인디밴드 H. 기타쿠스의 리더인 피터 김용진(6월 28일)이 맡았다. 하림은 악기로 떠나는 세계 여행과 자신의 숨은 국내 여행지 등을 이야기한다. 독립 잡지 ‘싱클레어’ 편집장인 뮤지션 피터 김용진은 자신이 사는 경주 여행을 통기타 선율에 실을 계획이다.‘여행 책 읽어주는 여자‧남자’는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의 여행작가 최갑수(8월 2일)와 ‘책 듣는 밤-박사의 독야청청’을 4년째 진행 중인 북 칼럼니스트이자 여행작가 박사(7월 19일)가 여행의 문장을 육성으로 낭독한다.‘여행 대 여행-여름 휴가 이건 어때?’는 여행 실전정보를 인터넷이 아닌 작가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다. 한 번의 강의에서 두 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주 대 울릉도’(7월 5일)는 ‘제주 가자’의 여행작가 정은주와 ‘울릉도 100배 즐기기’의 여행작가 박상준이 책임진다. ‘무인도 대 서울(8월 9일)’은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의 윤승철 작가와 JTBC ‘잡스’에 출연한 ‘서촌방향’의 설재우 작가가 극과 극의 여름휴가를 이야기한다. 강의 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여름휴가 컨설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조금 색다른 여행 이야기’는 공유경제를 활용한 여행 창업을 꿈꾸는 이에게 제격이다. 2015 에어비앤비 파리오픈에 한국 호스트 대표로 참가한 에어비앤비의 전설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의 최재원 작가(7월 12일)와 구글코리아 ‘2016 올해를 빛낸 앱, 프립(Frip)’으로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의 새 장을 연 ㈜프렌트립의 임수열 대표(8월 16일)가 여행 창업의 세세한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강의 신청은 페이스북 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참가비 1만 원을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되고, 매회 30명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는 공식 블로그 (//ktours2.blogspot.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