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KB금융지주와 김연아 선수 사이의 밀월관계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주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다음 주 후원 연장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KB금융 측은 김연아에 대한 후원을 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이런 저런 일로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가 실추되긴 했지만 그런 정도로 흔들릴 신뢰 관계가 아니다"며 후원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오서 코치와 결별한 이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KB금융이 김연아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금융권에 나돌기도 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광고모델로서 김연아의 선호도가 이승기, 신민아에 이어 3위로 추락하는 등 'CF 퀸'의 지위마저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 KB금융은 김연아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를 피겨 유망주와 함께 엮어 후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김연아 선수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