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를 공시를 통해 밝혀오고 있다. 이번 분기 역시 단일 수치로 전망치를 제시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전기 수준인 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5조원에 약간 못미치는 4조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소수는 5조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3분기 실적세의 주인공은 반도체다. 전체의 70% 가량인 3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전망이다. 갤럭시S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당초 기대를 모았던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달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기록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9조4200억원 수준이다. 하반기 10조5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당초 증권가는 성수기인 3분기 최소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제 하에 연간 20조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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