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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와 ㈜이마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옐로카펫’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세 기관은 수원시청에서 ‘옐로카펫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지난해 시작한 옐로카펫 사업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인도와 벽에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붙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옐로카펫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옐로카펫 구역 내 보도블록 보수·교체 등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이마트는 옐로카펫 설치비, 유지·관리비와 관내 4개 지점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설명회 등을 열어 지역사회의 사업 참여를 이끌고 설치·유지보수 개선안을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동혁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상무, 이종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7월 영통구 신영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를 시작으로 옐로카펫의 효과가 기대되는 지점 최대 20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5개소(정자·지동·율전·곡선·화홍초교 인근)에 옐로카펫을 설치한 바 있다.염태영 시장은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차량운전자들은 사고위험 지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옐로카펫 확대가 한층 높은 수준의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