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제너시스BBQ 문정동 본사 지난달 27일 압수수색 단행
[매일일보=황동진 기자]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닭고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 판매한 혐의로 최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제너시스BBQ의 서울 문정동 본사를 압수수색해 원료 구매 내역서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미국산과 브라질산 닭고기를 수입, 사용해 만든 일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는 국내산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제너시스BBQ 홍보실 관계자는 <매일일보>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건은 지난 4월 구청 단속에서 적발, 과태료까지 낸 사안인데, 어떤 연유에서 검찰까지 조사에 착수했는지 모르겠다"며 "구청 단속에서 문정동 본점 냉장고에서 보관 중이던 미국산 및 브라질산 수입산 닭고기 30Kg 정도를 국내산인 것처럼 표기해 적발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이란 모토로 치킨 사업에 뛰어든 이래 '닭익는 마을', '참숯바베큐' 등 10개 브랜드를 런칭, 3400여개 가맹점을 운영 국내 최대의 외식프랜차이즈 그룹이다. 연 매출액은 8,800억원.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