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우리은행은 현재 0.8% 이상의 포스코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1%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06년 포스코의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막기 위해 포스코 지분 1%를 매입했다가 지난해 말 전량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의 포스코 지분 매입은 우리금융지주가 독자 민영화 추진시 포스코를 과점 주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은 포스코 이외에도 KT를 우호적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과 KT간 비씨카드 지분 매각 협상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KT에 비씨카드 지분 20%를 매각하는 대신, 지분 전량 또는 일부를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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