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 긍적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이날 22.93포인트(0.2%) 상승한 10967.65에 마감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17포인트(0.8%) 하락한 2380.66,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8포인트(0.1%) 내린 115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9월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는 3만9000개 감소했다는 발표에 당초 2만개 가량 증가하리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수치로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민간 고용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자 8일 발표될 노동부의 9월 고용통계도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고용지표 악화가 FRB의 추가 유동성 공급 결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은 실망과 동시에 기대감도 안겨줬다.
민간고용 부진 외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