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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화그룹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더위도 잊고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한화그룹은 26일 오전 초등학생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의 무계원으로 초청해 전통문화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초대된 아이들은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숲속 한옥집 ‘무계원’에서 전통연희집단 ‘THE 광대’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이어 한국표현예술문화협회 소속 전문 예술강사의 지도 아래 조선시대 최고의 명화로 꼽히는 안견의‘몽유도원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족자와 부채에 각자의 몽유도원도를 그려보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무계원’은 바로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복숭아 꽃 핀 낙원과 그 풍경이 비슷해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안견에게‘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이번 행사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9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동예술교육사업‘한화예술더하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1개 초등학교 및 복지기관 소속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번씩 사물놀이, 전통무용, 서예, 민화 등 전통문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한화그룹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예술인이나 단체들의 사회∙경제적인 활동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면서 소득 향상은 물론 보람과 긍지도 키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40여개의 예술문화단체가 한화의 예술교육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