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ICT 분야 투자 증가·‘한미약품 파동’ 바이오 분야 감소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모태펀드 추경 예산이 추가 투입되면 올해 투자 실적은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9926억원으로 전년 동기975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같은 기간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77.3%로 나타났고 특히 투자 받은 기업의 절반 가량인 49.4%가 업력 3년 이내인 창업 초기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내 창업기업과 3~7년 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각각 3698억원과 2928억원 수준이다.업종별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을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업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고 ‘한미약품’ 사태 이후 제약 상장기업들의 성적 부진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는 감소했다.실제 ‘유통·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같은 기간 대비 2.9%포인트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전기·기계·장비’ 2.2%포인트, ‘ICT 서비스’ 2.1%포인트, ‘영상·공연·음반’ 1.2%포인트, ‘ICT 제조’ 0.6%포인트 순으로 늘어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