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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KDB나눔재단은 31일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기근 지역으로 선포된 남수단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전달된 후원금 5000만원은 유니세프를 통해 영양실조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 4000여명을 위한 치료우유, 치료식, 고영양 비스켓 지원 등의 긴급 구호에 쓰여질 예정이다.지난 2011년 소말리아 이후 6년만에 기근지역으로 선포된 아프리카의 남수단 지역은 현재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급성 영양실조로 추정되며, 8월까지 긴급 식량이 공급되지 않으면 550만명이 굶주림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전달식에서 이동걸 회장은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국책기관으로서 전 세계 재해·재난지역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과거 우리나라가 받은 원조에 보답함은 물론 인류애 실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KDB나눔재단은 매년 전세계 재해·재난지역 발생시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억8000만원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