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19일 "다음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전검사를 실시한 뒤 4주 가량 본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통상 25~30명의 조사역이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이백순 은행장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가·차명계좌를 관리했다는 주장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라 회장은 전날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관련한 금감원의 중징계 통보에 대해 소명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소명서를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4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제재 수위가 결정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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