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동성 둔화로 이틀째 하락...1857.32(18.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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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동성 둔화로 이틀째 하락...1857.32(18.10 P↓)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10.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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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를 이끌어왔던 유동성 유입이 주춤하자 이틀연속 뒤로 물러났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0포인트(0.97%) 하락한 1857.32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은 혼조세로 오전을 보내다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실시에 대한 의구심과 기대와는 다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1300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635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기관은 투신권에서만 1709억원의 매물이 나오며 2596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지수가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세를 확대했다. 2997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 전날에 이어 약 3000억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섬유의복과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기계, 은행, 유통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였다. 운수장비 업종은 종일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하이닉스 등 IT종목과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의 금융주가 두드러지게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현대차 그룹의 발표로 현대차 관련 종목들은 선전을 보였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10조원 투자해 매출 55조원 규모 회사로 키울 것이란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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