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권·CD 발행 75조...전분기 대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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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채권·CD 발행 75조...전분기 대비 7.1%↓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0.10.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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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 3분기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규모가 7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80조7000억원) 대비 7.1%감소한 규모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 3분기 채권 등록발행규모가 전분기(74조4000억원) 대비 9.1% 감소한 67조6000억원을, CD 등록발행규모는 전분기(6조3000억원) 대비 17.5% 증가한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의 경우 금액규모별로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 42.3%), 특수채(34.2%), 특수금융채(19.5%), 국민주택채(3.0%), 지방채(1.0%) 순으로 발행됐다.

특수채(26.9%)와 CD(17.5%)의 발행실적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국민주택채(13%)와 지방채(41.7%), 특수금융채(27.5%), 회사채(17.1%)는 전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회사채 가운데서도 일반회사채는 전분기 대비 21.5% 감소한 13조5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이는 전분기 금리인상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조달로 인한 발행수요 감소와 프라이머리 CBO(P-CBO)의 기초자산 발행실적이 전분기(1조5935억원) 대비 79% 감소한 3555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채는 전분기 대비 12.7% 감소한 15조1000억원 규모가 등록 발행됐다. 이 가운데 은행채는 전분기(10조9000억원) 대비 23.9% 감소한 8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펀드환매자금의 예금 유입 등으로 인한 은행권의 풍부한 유동성 확보로 채권발행유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수채는 전년 동기대비 66.2%, 전분기 대비 26.9% 증가한 23조1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이는 총 8조6000억원을 발행해 전분기 대비 262%의 증가율을 보인 한국정책금융공사와 2조6000억원 규모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을 포함해 총 3조5895억원을 발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특수채 발행금액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CD 발행규모는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5% 증가했다. 이는 예대율의 빠른 안정화와 단기자금 차환용 CD 발행 유인 존재 등으로 CD 발행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추이를 보였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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