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우리 국민 상당수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정치 관련 이슈에 관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3일간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1%는 명절에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다고 응답했고, 정치 얘기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6.9%로 나타났다. 국민 3명중 2명 가량이 명절 가족모임에서 대선 관련 대화를 나눈다고 응답해, 이른바 ‘명절효과’가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의 75.8%가 ‘가족들과 대선 관련 대화를 한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고, 강원(71.8%), 대구/경북(71.2%) 순으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전남.광주 지역은 51.9%만 ‘정치관련 대화를 나눈다’고 응답,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정치 이야기를 한다’는 응답이 많아, 20대는 53.7%인데 반해, 50대 이상은 70.3%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4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8%였다고 리얼미터측은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