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실내 생활↑…맞춤형 보충 필요 제약사, 잇단 비타민 D 라인업 강화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최근 현대인들의 생활패턴과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생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체내 합성되지만 과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실내 공간에서의 생활과 함께 최근에는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현대인들의 비타민 D 결핍이 늘어나고 있다.비타민 D는 주로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타민 D가 다양한 생리작용에도 관여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7일 개최된 대한외과의사회 2017년 추계연수강좌에서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건강증진센터장)는 ‘비타민 D, 뼈 건강을 넘어서’라는 강의를 통해 비타민 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 교수는 “비타민 D는 뼈 건강 이외에도 낙상, 통증,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대장직장암, 유방암), 심혈관질환, 인지기능(치매), 우울증, 치주질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비타민D 부족을 막기 위해 최소 1000 IU의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한데, 이는 계란 노른자 40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식사만으로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는 “먹는 영양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떨어진다”며 “근육주사는 1회만으로 효과가 3~6개월 정도 유지돼 순응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국내 비타민 D 주사제는 △휴온스[243070] ‘메리트디주’(10만 단위) △광동제약[009290] ‘비오엔주’(20만 단위) △메디포트의 ‘D3 베이스주’(30만 단위) 등이 출시돼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