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이양, 안보위기 외면한 졸속 합의”-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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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이양, 안보위기 외면한 졸속 합의”-한나라
  • 매일일보
  • 승인 2007.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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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키로 합의한 데 대해 "안보위기를 외면한 졸속"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회 국방위가 북핵 해결 전까지 전작권 이양을 반대하는 내용의 ‘북한 핵 해결 전 전작권 이양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전작권 이양 유보를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합의가 이뤄졌지만 실질적인 핵 폐기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국회의 이양반대결의안 통과는 북핵으로 먹구름이 진하게 낀 한반도의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우국충정의 발로였다"고 주장했다.박 부대변인은 "국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결정된 전작권 이양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층 높아진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외면한 졸속합의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박 부대변인은 이어 "국방력 약화 등 향후 발생할 안보구멍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토와 대책수립을 통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씻어주는데 주력해야 하며 북핵 위기의 진전 상황에 따라 우방과의 새로운 대화와 관계 설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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