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인 9월 16일, 사전 경기가 펼쳐진 양궁을 제외한 2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이튿날까지 많은 다관왕이 배출됐다. 사전 경기가 펼쳐졌던 양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조장문(광주, 51)을 포함해 수영, 역도, 댄스스포츠에서 3관왕이 배출됐다.육상에서는 IPC 선수위원인 홍석만(제주도청, 42)이 대회 첫 날 800m T54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400m T54에서도 1위를 기록해 2관왕에 올랐다.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육상 800m 경기에서 한국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이무용(고양시청, 28)도 대회 첫 날 800m DB(청각) 경기에서 우승한 후 16일 400m DB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지난 12일 8월 IPC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휠체어럭비 박우철(충북, 18)이 소속된 충북은 경북과의 8강전 경기에서 64대 3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육상 전민재(전북)는 400m T36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청각 부문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활약했던 양정무(남자, -90kg)와 홍은미(경기, -70kg)가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88 서울패럴림픽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100m, 200m)와 동메달 1개(400m)를 땄던 백민애 씨가 육상 시상식 수상자로 나서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9월 17일에도 열전이 이어졌다. 양궁과 태권도를 제외한 24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그중 댄스스포츠, 유도, 보치아, 사격은 경기가 17일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충북 최종철(41, 척수장애)이 4관왕에 올랐고 사격에서는 지난 대회 MVP였던 충북의 박철(36, 청주시청) 등 5명의 3관왕, 유도에서는 경기 최광근(30, 수원시청) 등 5명의 2관왕이 배출됐다.탁구에서는 남자 복식 CLASS 4~5에서 김영건(33, 서울시청)이 소속되어 있는 서울이 우승했다. 펜싱에서는 런던패럴림픽 국가대표인 경기의 김선미(28)가 4관왕, 한국 휠체어펜싱 사상 최단기간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활약하고 있는 세종의 심재훈(29, GKL)이 3관왕에 올랐다. 여자 휠체어농구에서는 서울이 대구를 40대 12로 이기며 우승했다. 2016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22,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자유형 100m S4, 남자 자유형 200m S4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대회 이틀째인 16일 18시 현재 종합순위는 개최지인 충북이 152,666.8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경기가 94,595.00점, 서울이 85,074.88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