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 제외한 나머지 경찰관서 경계강화
[매일일보] 경찰청은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 오후 3시15분부로 인천경찰청에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경찰은 또 인천경찰청을 제외한 나머지 경찰관서에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최상위 비상령이다. 모든 경찰관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서 근무하고 전직원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작전부대의 경우에는 출동태세를 확립한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각종 비상사태에 따른 단계별 준비태세를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환 인천청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4분께 북한군 서해 연평도 북방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100여발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발사해 우리 해병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포격은 우리군이 주둔 중인 곳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격은 1시간여 뒤인 3시41분께 멈췄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