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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세무조사 무마로비조 등의 명목으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A공업 대표로부터 4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7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320호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천 회장은 자녀 3명의 명의로 보유했던 A공업 등 주식의 대금 25억7000여만원(18만여주)을 지불한 뒤, 자신이 건립하고 있는 옛돌박물관의 공사자재비와 기부금 형식으로 해당 액수를 돌려 받고, A공업의 각종 청탁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12억원 상당의 철근과 수억원의 고문료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