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사실상 출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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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사실상 출마 결정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7.03.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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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모임측 신당 참여 공식 제의, 정 전 총장 "오보"

▲ <사진제공=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매일일보닷컴]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영입 1순위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6일 “이르면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정 전 총장은 이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흘 전 통합신당모임의 한 의원이 찾아와 신당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대통령 선거에 절대 출마하지 않을 것” “정치관련 질문은 하지 말라”며 정치권에 거리를 뒀던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사실상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해석된다.정 전 총장은 “(내가) 이번 주 안에 신당참여 의사를 밝히면, 다음 주 15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하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합류할 거라며 신당모임 의원이 설득했다”고 말했다.또 “이달 말 대전,서울 재보궐 선거에서 지지유세를 시작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으면 (정 전 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제의했다고 정 전 총장은 전했다”고 MBC는 보도했다.이 같은 제의에 대해 정운찬 전 총장은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전 총장은 또 정계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5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서울대학교 강의를 마치고 7월 지방자치단체 재보궐 선거에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해도 늦지 않다는 주변 여론도 강하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열린우리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며 열린우리당과의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한편, 정 전 총장은 “MBC 보도는 오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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