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화 “개헌 논의 거부하는 계엄령 해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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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화 “개헌 논의 거부하는 계엄령 해제하라”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7.03.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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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고진화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한 헌법개정시안 발표와 관련, “개헌이 시기상 어려운 이유는 없다”면서 “오히려 시기를 놓치는 경우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 주장했다.고 의원은 8일 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 개정은 당리당략으로, 혹은 대권전략의 프리즘으로 걸러보는 것은 안된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도 낡은 헌법을 고집하는 것은 정치적 책임유기”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고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개헌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계엄령을 해제해야 한다”면서 “대권주자라면 적어도 개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 이명박과 박근혜 양 대선주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고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은 이제 정치적 의제를 책임있게 다루고 결정해 나가야할 원내 제1당의 위치에 있다”고 지적한 뒤, “아무런 실체도 없는 18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안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막연히 다음 정권에게 개헌의 숙제를 떠맡기기 보다, 현 단계에서 가능한 개헌에 대해 초당적 자세에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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