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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지난 9월 제20회 태안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병년(61, 고남면) 씨와 최규만(65, 근흥면) 씨가 군민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지난 4일 영예로운 시상식을 가졌다.군은 지난 4일 태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3회 태안문화제’ 개막식에서 한상기 군수와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전 씨와 최 씨에게 군민대상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태안군민대상은 각 분야에서 태안군의 발전에 앞장선 군민을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하고 있으며 18회(2013)와 19회(2015)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아 전 씨와 최 씨는 6년만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사회봉사효행부문 수상자인 전병년 씨는 1995년부터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쌀을 기탁하고 지역 풍물단 지원 및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등 오랜 기간 지역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특히, 고남면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지역특산물인 까나리 액젓을 상품화해 제10회 충남도 기업인 대상에서 우수기업인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 최규만 씨는 지역개발농어민부문 수상자인 지역 어족자원 보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설정하고 인공어초설치를 건의해 중국의 불법어업으로부터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지역 수산업 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아울러, 수산업발전협의회장과 근흥면 생활안전협의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지역 학생들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지역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며 주민들의 귀감이 돼 왔다.한편, 4일부터 이틀간 태안읍 태안문화원과 군민체육관 및 문화예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3회 태안문화제는 군민대상 시상을 비롯해 군민과 관광객 및 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