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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고려 말·조선 초기의 대표적 천문학자인 류방택 선생은 우리나라 천문도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 유일하게 돌에 새겨진 국보 제228호‘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12명 중의 한 명인 서산 출신인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금헌 류방택 선생 학술 발표회’가 지난 10일 시 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회장 류재곤)가 주최하고 서산시가 도왔던 이 발표회에는 평소 류방택 선생이 관심이 많은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성래 전 한국외대 교수가 ‘조선역법 개척의 선구자 류방택’이란 주제로,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이‘석각천상열차분야지도 별자리 연구’주제발표와 이용복 서울교대 명예교수가 천상열차분야지도와 류방택 선생을 다룬 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류방택 선생의 업적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류방택 선생의 과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서산시와 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에서는 2006년부터 류방택 별축제를 개최하고 선생의 이름을 딴 천문기상과학관을 건립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