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지난 2002년과 2009년 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개최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9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태안군은 기존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던 태안 빛축제가 제2 사업장인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도 ‘코리아플라워파크’라는 이름으로 오는 22일부터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네이처농업회사법인(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네이처)에 따르면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총 면적 11만 4263㎡(약 3만 4564평)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과 LED 조명을 갖추고 있으며 빛축제는 마음을 전하는 ‘러브 빌리지’와 ‘프러포즈 빌리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빌리지’,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빌리지’ 등 총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구역별 테마를 ‘루미나리 길’과 자연스럽게 연계시키고 곳곳에 ‘서치라이트 존’을 만들어 웅장함을 더했으며, 소나무와 동백나무, 서해바다의 일몰 등 자연 본연의 모습이 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대규모 폭죽 쇼가 예정돼 있어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넘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네이처는 태안 꽃축제와 빛축제를 기존 남면 네이처월드와 함께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도 치르기로 결정하고 타당성 용역조사와 제안서 제출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확대 개최를 최종 확정지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플라워 파크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면도의 활성화와 지역 관광개발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부터 연중 개장에 돌입하는 코리아플라워파크 빛축제의 입장료는 9천 원(청소년 7천 원)으로 일몰 후 개장해 밤 11시에 폐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