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전국에 특보 발효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1일 전국의 하늘이 뿌옇게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가운데 황사특보가 발효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며 "되도록이면 바깥출입을 자제하거나 외출할 경우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 강원, 대구, 경상남북도, 부산, 울산광, 울릉도독도에 황사경보가 발효 중이고 대전과 충청남북도, 광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관악산 1012㎍/㎥, 강화 937㎍/㎥, 울릉도 841㎍/㎥, 속초 1032㎍/㎥, 대관령 876㎍/㎥, 대구 892㎍/㎥이고 천안 400㎍/㎥, 광주 365㎍/㎥, 영덕 796㎍/㎥, 진주 695㎍/㎥ 등이다.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황사 경보가, 500㎍/㎥이상 2시간 지속되면 황사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오늘까지 전국에 영향을 준 뒤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유동적"이라며 "황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과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오종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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