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하고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사업과 기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현대·기아차가 최대주주며 각각 39.46%와 39.33%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최대주주의 완성품 자동차 사업에서 핵심 구동제품 및 모듈제품을 생산하고, 기계산업도 한다.
2010년도 3분기까지의 매출액 비중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이 72.5%, 기계사업부문이 27.5%다.
현대위아는 2010년 3분기까지 매출액으로 3조, 당기순이익으로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작년 현대위아의 매출액으로 4조4000억 당기순익은 2000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09년 대비해 급성장한 수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 모비스가 온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현대위아에 대해 “자동차 엔진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은 모비스보다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하면서 목표주가를 공모가 대비 31% 높은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상장에서 기아차가 처분하는 구주 400만주를 제외한 신주 400만주를 공모해 얻은 2600억원의 용도에 대해 현대위아 관계자는 “공모자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고 나머지 금액은 R&D분야의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과정에서 기아차가 400만주의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혀 상장 후 이들 최대주주의 지분보유율은 51.03%로 변경된다.
현대․기아차의 최대주주가 지닌 51.03%의 지분은 보호예수기간이 6개월이고 공모를 통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1년의 기간이 보호예수기간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이외에 약 18%에 달하는 352만주 가량은 매입가가 5000원 수준이라 상장직후 차익실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