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2.04포인트(0.58%) 하락한 2069.70을 기록했다.
하루 내내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밀려드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100원대에 근접하게 됨에 따라 그간 환차익을 기대하고 들어온 물량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 역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 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과 295억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며 프로그램 역시 4364억의 물량을 장에 풀었다. 개인만이 1158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업종만이 가격인상 기대감으로 1.87% 상승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반면 운수장비, 건설업종 등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S-OIL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6% 이상 급등했다. 이외에도 POSCO, SK이노베이션, LG전자가 2% 이상 올랐지만 현대차계열 주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같은 중공업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 날 상한가 한종목을 포함한 317개 종목이 상승했고 503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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