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10일 발표한 2010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대비 83.6%(4515억원)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23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중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데다, 4분기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단행한 희망퇴직으로 6525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연간 이자부문 이익은 누적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으로 7조238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9%(8245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2분기중 있었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3조14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4.0%(6094억원) 증가했다.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98.2%(6246억원) 감소했다. 4분기 중으로는 21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은행의 NIM은 2.94%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0.31%포인트)으로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1.00%로 전년대비 0.37%포인트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0.2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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