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눈 맑고 흑백 분명해 명예·재물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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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눈 맑고 흑백 분명해 명예·재물 겸비”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1.02.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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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경영 연구자들이 말하는 ‘우리나라 재벌의 얼굴’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매일일보] “재벌가의 얼굴상은 ‘이마와 인당(양쪽 눈썹 사이)이 넓고, 눈빛이 맑고 빛나며, 코끝은 동글동글하고, 콧망울은 빵빵하다” 이를 인상학에서는 ‘돈을 부르는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황혜미씨를 비롯한 3명의 연구팀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얼굴경영학술대회에서 ‘세습 재벌가의 인상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팀이 국내 재벌가 인물들의 얼굴을 분석해 얻은 공통적인 특징은 이외에 ‘법령선(콧방울 옆에서 시작해서 입 양쪽 끝 방향으로 내려가는 주름)과 구각이 뚜렷하고, 코보다 입이 크며, 턱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건희 이마, 정몽구 코 “최고”

재벌가별로 각기 다른 인상학적 특징도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월등하게 넓고 평평한 이마와 인당(이마와 눈썹 사이)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건희 회장은 이마가 좋아 어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선대로부터 부(富)를 물려받았다”고 평했다. 반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경우 이마가 좁으면서 울퉁불퉁한 편이었으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튼실한 코의 생김새가 높게 평가됐다. 또한 정몽구 회장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장남의 이마를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사업에 점차 적극성을 띠면서 이마가 점차 두터워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마에 굵게 패인 3개의 주름을 가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초년에는 부모의 그늘에 가려졌다가 부단히 노력하면서 단계적으로 성공한 경우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재벌들이 가진 인상에는 공통점도 있었다. 눈빛은 맑고 빛이 났으며 코는 탄력이 있으면서도 끝이 동글동글하고 빵빵한 콧방울을 지녔다. 뚜렷한 법령선이 입 주변을 넓게 둘러쌌다. 대표적으로 현대가 창업주인 고 정주영 전 회장의 경우 산맥처럼 내리 뻗으면서 끝에 힘이 맺힌 코를 지녔다.
삼성가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눈이 맑고 흑과 백이 분명해 명예와 재물운을 겸비한 상이라고 연구팀은 표현했다.

연구팀은 “재물운의 대부분은 코가 주도하듯 재벌가들은 대부분 코가 좋다”면서 “인상학적 관점에서 소위 ‘돈을 부르는 얼굴’이 정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월등하게 넓고 평평한 이마와 인당의 이건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튼실한 코를 가진 정몽구, 부단한 노력으로 굵게 패인 이마주름이 생긴 구본무
외국 부자들도 서로 비슷

세계적인 부자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인상학적 특징을 보였다. 최준호씨외 3명의 연구팀이 발표한 ‘세계적인 부자들의 인상학적 특성’ 논문에 따르면 얼굴의 균형과 조화는 뛰어났으며 피부의 탄력이 좋았다.

특히 하정(코와 입 사이에서부터 턱 끝까지) 부위가 잘 발달된 ‘동(同)자’형 얼굴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연구팀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마치 간을 엎어 놓은 듯 둥근 이마를 가졌다”며 “코 역시 적당한 높이에 콧방울이 낚싯바늘처럼 잘 생겨 실속이 있는 타입”이라고 분석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대해서는 “남에게 베푸는 아량을 나타내는 잘 생긴 이마를 지녔다”며 “코는 이마에서부터 뿌리가 약하지 않고 튼실하게 잘 내려왔고 콧방울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구팀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얼굴색이 좋아지고 자신감이있어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만큼 인상에서 부(富)와 성공을 부르는 특징은 처음부터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바쁘게 움직이며 성공적인 경영을 하면서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얼굴, 나라운명도 결정?

17일 제3회 얼굴경영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역대 대통령의 인상과 치적 간의 관계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한 연구팀이 발표한 ‘역대 대통령의 치적과 인상의 상관관계 고찰'에서는 한국 역대 대통령의 인상과 경제발전 간의 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마가 발달한 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국가가 평화로웠고, 얼굴과 턱이 둥근 영양질형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 민주주의가 발전했다. 또한 코가 발달한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는 경제적으로 융성했으며, 또한 관골이 코와 조화를 이루고 후양골이 발달한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는 경제적 안정과 성장률이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마는 흠이 없이 밝게 빚나 승승장구해 대통령의 지위에 올랐다”며 “영양질 형태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도량이 크고 온화해 주변의 신망을 얻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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