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경영 연구자들이 말하는 ‘우리나라 재벌의 얼굴’
[매일일보] “재벌가의 얼굴상은 ‘이마와 인당(양쪽 눈썹 사이)이 넓고, 눈빛이 맑고 빛나며, 코끝은 동글동글하고, 콧망울은 빵빵하다” 이를 인상학에서는 ‘돈을 부르는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황혜미씨를 비롯한 3명의 연구팀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얼굴경영학술대회에서 ‘세습 재벌가의 인상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팀이 국내 재벌가 인물들의 얼굴을 분석해 얻은 공통적인 특징은 이외에 ‘법령선(콧방울 옆에서 시작해서 입 양쪽 끝 방향으로 내려가는 주름)과 구각이 뚜렷하고, 코보다 입이 크며, 턱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건희 이마, 정몽구 코 “최고”
재벌가별로 각기 다른 인상학적 특징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물운의 대부분은 코가 주도하듯 재벌가들은 대부분 코가 좋다”면서 “인상학적 관점에서 소위 ‘돈을 부르는 얼굴’이 정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부자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인상학적 특징을 보였다. 최준호씨외 3명의 연구팀이 발표한 ‘세계적인 부자들의 인상학적 특성’ 논문에 따르면 얼굴의 균형과 조화는 뛰어났으며 피부의 탄력이 좋았다.
특히 하정(코와 입 사이에서부터 턱 끝까지) 부위가 잘 발달된 ‘동(同)자’형 얼굴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연구팀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마치 간을 엎어 놓은 듯 둥근 이마를 가졌다”며 “코 역시 적당한 높이에 콧방울이 낚싯바늘처럼 잘 생겨 실속이 있는 타입”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팀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얼굴색이 좋아지고 자신감이있어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만큼 인상에서 부(富)와 성공을 부르는 특징은 처음부터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바쁘게 움직이며 성공적인 경영을 하면서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얼굴, 나라운명도 결정?
17일 제3회 얼굴경영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역대 대통령의 인상과 치적 간의 관계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한 연구팀이 발표한 ‘역대 대통령의 치적과 인상의 상관관계 고찰'에서는 한국 역대 대통령의 인상과 경제발전 간의 관계를 비교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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