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대인 모욕 발언과 히틀러를 옹호한 것으로 논란이 되면서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존 갈리아노(51)에 대해 크리스탄 디올의 광고 모델인 나탈리 포트만이 깊은 불괘감을 표시했다.
이날 영국 <더 선> 지는 온라인판을 통해 갈리아노가 히틀러를 사랑한다고 말한 영상을 공개했다.
유대인 출신으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자 디올의 향수 브랜드 광고 모델인 나탈리 포트먼은 “유대인의 긍지를 가지고 있는 한 앞으로 어떻게든 갈리아노와 연관되지 않겠다”며 아직도 존재하는 편견과 맞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존 갈리아노는 지난 2월24일 밤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한 커플과 다투는 과정에서 유대인을 모욕하는 표현을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이튿날인 25일 반(反)유대주의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정직처분을 받은 바 있다.
현지 경찰은 만취한 갈리아노가 이 커플과 몸싸움도 벌였다고 밝혔으며, 갈리아노는 이 커플이 그를 반유대인 표현을 한 혐의로 고소한 후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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